<부활 제5주간 수요일>(5.21) -교육 주간-
"내 안에 머물러라."(요한15,4)
'예수님의 마음이 되자!'
오늘 복음(요한15,1-8)의 제목은 '나는 참포도나무다.'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요한15,1.4.5)
지금 마산교구 사제단 피정(5.19-23) 중인데, 피정의 주제는 '인공지능과 만남'(인공지능에 대한 신학적.윤리적.인간학적 탐구)입니다. 강사는 이 책의 공동저자이신 이성효(리노) 주교님이십니다.
인공지능, 곧 AI(Artificial Intelligence)의 사전적 정의는 '판단, 추론, 학습 등 인간의 지능이 가지는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입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의 삶 속에 깊숙히 함께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스마트폰, 의료시설, 생산시설, 자동차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이처럼 우리는 지금 AI를 거부할 수 없는 시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AI에 대한 신중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인간인 우리가 기계인 AI에 먹잇감이 되지 말고, 도구로써 더 잘 사용하고, 올바른 수단으로 잘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인공지능(AI)의 문제점인 다원성의 감소와 여론의 양극화와 획일적 사고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그 중심에 하느님과 만나는 내적 자리인 인간의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의 성찰은 인간의 마음에서 출발하여야 하며, 인간성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오늘 강의 요약)
이런 차원에서 오늘 복음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매우 강하게 들려옵니다. 때문에 우리는 더욱 더 참포도나무이신 예수님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 예레39,18)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