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대축일 후 목요일>(1.8)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루카4,21)
'희년의 삶을 살자!'
오늘 복음(루카4,14-22ㄱ)은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서 전도를 시작하시는 말씀'과 '나자렛에서 희년을 선포하시는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은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이 세상에 오신 분명한 이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61,1-2)를 펴시고 이렇게 선포하십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루카4,18-19)
이것이 바로 '복음'이요 '기쁜 소식'이며, '예수님께서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신 이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허물이 많은 우리에게 참기쁨과 참자유와 참해방을 주시기 위해, 육(사람)이 되셨고, 땀을 흘리셨고, 수난하시고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 이렇게 드러났습니다. 우리는 매일 드리는 미사를 통해 이 사랑을 확인하고 있고, 이 사랑을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기뻐해야 하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하고, 모든 일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참기쁨과 참자유와 참해방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누가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1요한4,19-20)
예수님 방식대로 서로 사랑합시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과 자유와 해방의 선물이 되어주는 또 하나의 그리스도가 됩시다!
(~ 에스4,17)
이병우 루카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