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세례 축일> 2026.1.11.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마태3,16)
'예수님 세례의 의미!'
오늘 복음(마태3,13-17)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말씀'입니다.
'주님 세례 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 받으신 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세례는 '씻김'과 '새로 태어남'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요르단강에서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씻김과 새로 태어남의 의미를 지닌 세례를 받으십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십니다.
때문에 씻김과 태어남이 필요 없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세례는 '우리를 위한 세례'입니다.
'우리 세례의 예표', 곧 '우리의 세례를 미리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세례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심이 드러난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시자,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영이 예수님 위로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이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3,17)
이제부터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으로서 세상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일'을 하십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까지.
이것이 바로 우리의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공생활'입니다.(오늘 제1독서 참조)
오늘 제1독서인 '주님의 종'의 첫째 노래가 바로 '예수님의 공생활의 내용'입니다.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 그는 지치지 않고 기가 꺽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리라.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은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주기 위함이다."(이사42,3-4.7)
예수님의 세례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의미'합니다.
세례를 위해 예수님께서 요르단강에 잠기심은 그분의 '죽음'을, 세례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심은 그분의 '부활'을 상징합니다.
이것이 바로 세례의 의미인 '씻김과 새로 태어남의 본질'입니다.
주님 세례 축일을 맞이하여, '우리의 세례'도 함께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세례 때에 약속한 '우리의 약속'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물과 성령으로 죄와 허물을 모두 씻어내고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면서 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갑시다!
생각과 말과 행위로 하느님 마음에 드는 자녀로 살아갑시다!
우리의 세례와 세례 때의 약속을 기억하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미사와 기도와 말씀으로' 늘 깨어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에스7,4)
이병우 루카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