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3주간 목요일>(5.8) -어버이의 날-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요한6,51)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오늘 복음은 '생명의 빵의 말씀'인 '요한복음 6장 44절-51절의 말씀'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믿는 이들이 추구하는 신앙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영원한 생명에 대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요한6,4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요한6,47)
"나는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요한6,51)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하느님이신 예수님,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을 믿고, 먹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우리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봅니다.
치열한 삶의 자리인 지금 여기에서 나는 얼마나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애쓰고 있는가?
나의 믿음이 구체적인 삶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죽은 믿음은 아닌지?
지금 우리는 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답게,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고 있는 하느님의 자녀답게, 하느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 몸바칠 일꾼을 찾고 있고, 또 그런 일꾼을 선택하려 하고 있는지?
성당 안에서만 믿고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는 하느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있는 나는 아닌지?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는 사람들'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깊이 성찰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어버이의 날'입니다.
우리의 모든 부모님들을 기억하면서 함께 기도합시다!
"주님, 하느님 창조 사업에 적극 협력한 부모들을 축복해 주시고, 그들에게 지금 필요한 은총을 허락해 주시며, 이미 세상을 떠난 부모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소서. 아멘."
(~ 이사45,25)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