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4주일> -성소 주일- 2025.5.11.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요한10,28ㄱ)
'하느님의 부르심인 성소에 충실하자!'
부활 제4주일인 오늘은 '성소 주일'입니다.
성소 주일은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9,37-38)는 말씀에 따라, 하느님의 부르심인 성소 가운데에서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성직자, 수도자,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 특별성소의 증진을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요한10,27)
특별성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성직자, 수도자, 선교사들은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봉헌한 사람들입니다. 아버지와 하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의 뒤를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특별성소의 길을 걸어가려는 이들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제성소도 그렇습니다.
수도자의 길을 걸어가려는 이들의 수는 이미 오래 전부터 크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별 성소의 증진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땅끝까지 구원을 가져다주도록, 내가 너를 다른 민족들의 빛으로 세웠다.'"(사도13,47)
성소의 목적은 지금 여기에서 내가 먼저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어좌 한가운데에 계신 어린양이 목자처럼 그들을 돌보시고, 생명의 샘으로 그들을 이끌어 주실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묵시록7,17)
성소 주일을 맞이하여,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특별 성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리고 모두가 함께 주어진 성소에 기쁘게 충실하여, 죽음 저 너머에 있는 천상 예루살렘에서 누릴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합시다!
(~ 이사57,21)
이병우 루카 신부